영화 아이캔스피크를 보기 위해 집에서 제일 가까운 상영관인 동대구 메가박스에 왔다.
메가박스는 동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에 입점하고 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는 아무런 스포일러를 찾아보지 않은 상태였다.
초반부는 소소하게 웃음이 났지만 중반부에서 반전되면서 눈물이 줄줄 나기 시작했다. 상영관을 나오면서도 계속 훌쩍일 정도로 감동받았다.
영화를 진짜 잘 만들었는데 영화 수준에 비해 흥행은 그리 되지 않은 것 같다.
나문희 선생님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소식을 들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영화 보면서 먹으려고 샀던 쥬시브로스 딸기쥬스
딸기뿐만 아니라 사과랑 그 외의 과일도 함께 갈아줬던 걸로 기억한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백화점 9층에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입장료가 부담되어 구경은 하지 않았다.
입구에 수족관 기념품샵이 있는데 하얀물개 인형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본관과 별관 사이 통로는 꽤 긴 편이다.
통로 중간에 펭귄 가족 인형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사진찍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

별관에 있는 유니클로에서 마침 바지를 세일하고 있길래 한 장 샀다.

 

9층에 식당가가 형성되어있지만 혼밥하기엔 무리였다.
지하 1층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리와 디저트를 많이 팔고 있어서 1층에서 군것질을 하였다.

첫번째로 사먹은 건 푸드코트 김밥가게 김말자의 멸치 꼬마김밥과 소고기 꼬마김밥
한줄에 천오백원이라 부담없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음식이다.
주문하면 주문자가 보는 앞에서 즉시 김밥을 말아주었다.
멸치김밥이 좀 많이 짠 편이었고 소고기는 무난히 맛있었다.

 

모던타코의 타꼬야끼
타꼬야끼는 밀가루 덜 익은듯한 식감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지만 이곳의 타꼬야끼는 비쥬얼만큼이나 괜찮았다.
와사비맛이랑 순한맛이랑 번갈아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맛났다.

 

BAKE 홋카이도 타르트
SNS에서 유명해서 예전부터 먹어보고싶었는데 드디어 맛을 볼 수 있었다.
폭신폭신하고 진한 치즈크림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몽슈슈의 파르페 후레즈
겨우 5,000원밖에 하지 않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냉동포장을 해주어서 감동받았다.
딸기가 잔뜩 들어있어서 디저트로 먹기에 딱 좋았다. 다음번에는 파르페 쇼콜라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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