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할 일 없어서 동촌유원지에 갔다왔다
놀이기구를 무서워해서 즐기지 않는 편인데
동촌유원지 놀이기구는 내 수준에 딱 맞았다

 

제일 처음 탄 건 유원지에 꽃인 청룡열차
1인당 현금 4,000원을 내고 탑승했다
놀이기구 자체가 무섭다기 보다는
낡아보이는 놀이기구를 안전 점검 하고있는지 의문이 들어서 무서워짐

이 청룡열차는 한 번 타기 시작하면 세 바퀴를 연속으로 돈다
오른쪽 자리에 앉으면 조금 더 무섭고 허리가 아프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무한대로 탈 수 있었는데
우리는 15바퀴 돌고나서 내림…

 

그 다음은 이름모를 비행기 놀이기구
역시나 1인당 현금 4,000원이다
놀이기구 중간에 있는 레버로 기구의 높낮이를 조종할 수 있다
우리가 탔을 땐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역시나 무한대로 탈 수 있었다
금호강 보면서 경치감상함

화장실이 가고싶어져서 내렸는데, 유원지에 있는 화장실 매우 더러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화장실도 꼭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양궁체험을 했다
10발에 현금 4,000원… 이 근처 상인들은 4,000원을 참 좋아하나보다
나는 한국인이니 양궁에 소질이 있지 않을까 두근두근했지만
딱 한발만 과녁 안에 들어가고, 나머지 아홉발은 엉뚱한 곳에 꽃혔다
웬만한 사람들은 과녁 안에 다 맞춘다는데… 국적 잃음…. ㅠㅠ

 

집으로 갈까 하다가 조금만 더 놀려고 오리배를 탔다
우리가 탄 배는 핑크 전동오리배

 

오랜만에 오리배 타니까 재미났는데
날씨가 흐려서 풍경이 덜 예쁜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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